출처: 블록미디어
월스트리트저널 18일자(현지 시간) 칼럼 제목입니다. 지난주 밈 주식의 급등 현상은 돈이 넘쳐날 때 발생하는 과열된 투기의 대표적인 예시라는 겁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는 건데요.
# 밈 주식에 대한 세 가지 반응
밈 주식이 이틀 사이에 세 배 뛰었습니다. 칼럼을 쓴 제임스 매킨토시 기자는 이에 대해 세 가지 반응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째, 주식시장이 망가졌구나. 한탄.
둘째, 지금이라도 들어가야지. 아차.
셋째, 돈이 너무 풀렸구나. 우려.
매킨토시는 각각의 반응에 대해 “실수, 돈 잃는 지름길, 타당” 이라는 각주를 붙였습니다.
밈 주식의 급등 ‘현상’이 특히 나쁜 상태를 보여주는 것일까요?
# 투기 거래는 필연
역사적으로 이런 투기적 현상은 늘 존재했습니다. 과거에도 투기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단기 이익을 노리는 거래자들과 미국 기업의 미래 수익을 공유하려는 투자자들 간의 분열이 있었습니다.
투기자들이 존재함으로써 장기 투자자들은 자금을 투입할 유인을 가지게 됩니다. 투기 거래는 필연입니다.
19세기에는 한 사람이 시장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1920년대 월가에는 주가 조작이 만연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소셜 미디어가 이러한 조작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 사업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들이 불평을 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거래 타이밍을 잡는 것은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 너무 많은 돈이 문제다?
2021년 초 밈 주식의 급등은 스팩(SPAC), 대마초 주식, 기술 스타트업, 태양광 및 풍력 관련주 다른 테마주와 묶여 발생했습니다.
매키토시 기자는 이러한 거품의 공통된 원인은 경제에 과도하게 풀린 돈이라고 지적합니다. 과거의 많은 거품도 쉽게 풀린 돈이 원인이었으며, 현재의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금리는 2년 만에 0%에서 5%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양호하고 실업률은 낮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전반적인 금융 여건은 금리 인상 이전보다 더 완화된 상태입니다.
다우는 4만 포인트를 찍었고,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킨토시 기자는 “경제에 돈이 넘쳐나면 새로운 아이디어에 투기 자금이 몰리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디어 중 일부는 터무니없다. 금리가 더 높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밈주식과 밈코인에 대한 네번째 생각
밈 주식에 대한 세 가지 반응과 매킨토시 기자의 주석을 다시 보죠.
한탄=실수
아차=돈 잃는 지름길
우려=타당
한 가지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현상이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뭘까요? 올바름? 올바르게 투자했지만 돈을 잃었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시장에서 옳은 결정은 돈을 따는 결정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