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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 살림살이 통계 발표…국민연금 토론회·PF 후속조치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5월 20∼25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소득·지출 등 최근 가계 살림살이를 가늠할 수 있는 통계도 공개된다.
우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 논의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9%)이 석 달 만에 2%대로 다시 내려왔지만, 여전히 유가와 농식품 가격 불안이 이어지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완전히 꺾이지 않은 만큼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구나 시장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9월까지 늦춰지는 분위기라 한은의 조기 인하를 기대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한은은 같은 날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 예상보다 강한 수출 호조 등을 반영해 현재 2.1%인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23일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가계의 소득과 지출, 분배 상황을 반영한 지표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1인이상 가구)은 502만4천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503만3천원)보다 3.9% 늘면서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소득 증가세가 올해 들어서도 유지됐을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경제학회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개최하는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향’ 정책토론회도 관심사다.
모수 조정의 차원을 뛰어넘는 구조개혁론, 보장성 강화, 국가재정 부담 등 다양한 이슈들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2023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잠정)’를 통해 기업 규모별, 산업별, 지역별 수출입 집계가 나온다. 전체 수출액에서 대미(對美) 수출 비중이 커지는 추세가 다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준비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부동산 PF 시장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및 건설업계와 모여 합동 점검 회의도 연다.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PF 연착륙을 위한 보완 조치 등도 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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