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MEV 악용으로 2,500만 달러를 12초 만에 탈취한 혐의로 두 형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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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법무부는 수요일, 안톤 페레어-부에노(24세, 보스턴 거주)와 제임스 페페어-부에노(28세, 뉴욕 거주)를 체포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악용하여 단 12초 만에 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형제들이 맥시멀 추출 가치(MEV) 악용을 통해 자금을 훔쳤으며, 전신 사기 공모, 전신 사기 및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MEV 악용의 배경과 작동 방식

MEV는 블록 생성에서 추출할 수 있는 가치의 양을 의미한다. 블록은 블록체인을 구성하며 거래 데이터를 포함한다. 두 형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펜딩 거래에 접근하여 자금을 훔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IRS 범죄 조사 뉴욕 사무소의 특별 요원인 토마스 파토루소는 “이 형제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조작하여 펜딩 거래에 부정하게 접근하고 전자 화폐의 이동을 변경하여 피해자로부터 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기소 내용 및 배경

남부 뉴욕 지역의 연방 검사 데미안 윌리엄스는 “피고인들의 계획은 블록체인의 무결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두 형제는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대학 중 한 곳에서 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펜딩 거래에 접근해 자금을 훔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형제들은 복잡한 계획을 통해 봇을 사용해 차익 거래 기회를 식별하고, 네트워크에서 처리되기 전에 거래를 미리 볼 수 있었으며, 본질적으로 허위 거래를 복사하여 자금을 착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형제들은 MEV 봇을 사용하는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MEV-Boost 릴레이 코드의 취약점을 악용해 들어오는 거래를 먼저 처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범행의 실제 진행

이 형제들은 몇 달 동안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범행은 12초 만에 이루어졌다고 법무부는 주장했다. 당국은 두 형제가 암호화폐 거래 경험이 있으며, 유령 회사를 설립하고 여러 개인 암호화폐 주소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용해 자신의 흔적을 숨기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ETH의 블록체인이다. 이 네트워크는 자금 송금, NFT 발행 및 거래, 대출 및 차입 앱 구축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결론

이 사건은 블록체인 기술의 무결성과 보안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법무부의 체포와 기소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더욱 강화된 보안 조치와 규제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커뮤니티와 규제 당국이 협력하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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