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노트윕개리(NWG)라는 반SEC 밈코인이 등장했고, SEC는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변화가 일고 있으며, 크라켄은 SEC의 관할권 해석이 의도된 범위를 넘어선다며 소송에서 SEC의 주장 기각을 요청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감독이 강화되는 가운데, 5월 16일 소수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분산형 반SEC 밈코인인 노트윕개리(NWG)를 출시했다.
이 밈코인 프로젝트는 반SEC, 친이더리움 입장을 취하며 오픈소스 개발자들과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지를 결집할 것이다.
NWG의 탄생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등이 주도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높아진 규제 관심 속에서 이뤄졌다. 이 반SEC 밈코인은 창시자들이 부당한 규제 압박으로 보는 것에 맞서는 운동의 일환이다.
NWG 이니셔티브 멤버인 마르코 모나코는 자신의 zkEVM 생태계 리네아 참여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가 리네아 및 컨센시스와는 완전히 별개임을 분명히 했다.
공식 NWG 계정은 SEC와 개리 겐슬러가 이더리움과 오픈소스 개발자들을 공격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을 불법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맞설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NWG는 명시적으로 컬처코인으로 분류되며, 공정한 출시 전략을 통해 고도로 분산된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모두 공개된 12명의 초기 프로젝트 지지자들은 토큰 할당량 100%를 유동성 풀에 배치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NWG는 리네아에서 ERC20 토큰으로 출시되며, 초기 프로젝트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멀티시그 지갑을 통해 관리된다. NWG 유동성 풀은 충분한 탈중앙화와 공정성 보장을 위해 커뮤니티 기부를 통해 부트스트랩될 것이다. 중요한 점은 기부자들에게 NWG 토큰이 주어지지는 않지만 ‘NWG 출시팀’ 소울바운드 토큰(SBT)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SEC 스스로도 이미 단속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하원의원 와일리 니켈은 최근 SEC의 행보가 암호화폐를 ‘정치적 축구공’으로 만들어 바이든 대통령으로 하여금 불필요하게 ‘진영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EC 보고 대상 기관들에게 관리 중인 암호화폐를 대차대조표상 부채로 기록하도록 요구하는 회계 공시 121(SAB 121) 규칙안이 제안된 후 나온 발언이다.
정부 기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알려진 캐롤라인 크렌쇼 SEC 위원은 6월 5일 그 자리를 잃을 수 있다. 2020년 8월 헤스터 M. 피어스 위원과 함께 취임한 크렌쇼는 재지명되지 않았으며, 최근 백악관 성명은 그 자리를 채울 계획이 당장은 없음을 시사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사임설도 돌지만,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리너 테렛은 선거가 있는 해에는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엄격한 입장과 관련, 크라켄은 최근 미국 법원에 자사가 미등록 증권거래 플랫폼을 운영했다는 SEC의 주장을 기각해줄 것을 촉구했는데, 이는 미국 금융규제 구조를 상당히 재편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게 크라켄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