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암호화폐왕’ 사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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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캐나다 경찰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에이든 플레테르스키를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18개월간의 조사 결과, 그는 4,150만 캐나다달러를 모금했지만 대부분을 사치품 구매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파산에도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2022년 말 납치되었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자칭 ‘암호화폐 왕’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에이든 플레테르스키를 5,000캐나다달러(3,666달러) 이상의 사기 혐의 1건과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과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는 그의 동료 콜린 머피도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플레테르스키는 5월 14일 체포됐으나 부모가 제공한 10만 캐나다달러의 보석금으로 당일 석방됐다. 콜린 머피는 투자를 권유하고 ‘영리한 투자를 통해 매주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거짓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법정에 출두하겠다는 약속 하에 석방됐다.

5,000캐나다달러 이상의 사기는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더럼 지방경찰청과 OSC는 5월 16일 기자회견에서 공개금지 명령을 이유로 기소 내용의 금전적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의 사기 행각이 2024년 2월까지 지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22년 7월 수많은 고소장이 접수된 후 플레테르스키와 그의 회사 AP 프라이빗 에쿼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피터 모레이라 더럼 경찰청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수사는 매우 철저했으며, 40건 이상의 법원 명령이 청구됐고 18개월 넘게 금융 서류를 꼼꼼히 분석했다.”

한 투자자는 3개월 전 그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플레테르스키와 그의 회사는 그해 8월 파산 선고를 받았으며, 파산관재인은 플레테르스키가 4,150만 캐나다달러를 모금했지만 그중 1.6%만 투자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맥라렌 2대, BMW 2대, 저택과 전용기 대여 등 개인적 특권에 1,590만 캐나다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테르스키는 파산에도 불구하고 파산관재인이 구금을 요청했음에도 제트 세트족 생활을 계속했다. 그는 2022년 12월 한 투자자와 그 공범들에게 납치되어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로 인해 2023년 7월 토론토 경찰은 5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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