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와 관련하여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FTX 전 임원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의 변호사들이 의뢰인에게 징역 18개월을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1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살라메의 변호인들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살라메의 역할은 FTX에서 운영적인 부분에 가까웠으며 사기와는 관련이 적다”고 주장하며 오는 28일로 예정된 심리에서 징역 18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너시티프레스(Inner City Press)가 공개한 선고 의견서에 따르면, 살라메의 변호인들은 의뢰인이 동의한 배상 및 몰수 의무에 더해 권장 징역형의 선처 또한 법원에 호소했다.
살라메는 FTX와 그 자매 거래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에서 근무하는 동안 고객의 법정화폐 변환과 송금 예금을 처리하고, 정치 기부금을 관리하며 바하마에서 알라메다 자금을 사용한 자선 활동을 이끌었다.
FTX가 2022년 11월에 붕괴된 지 1년 후, 살라메는 연방선거위원회 사기 음모, 무면허 자금 송금 사업 운영 등 사건과 관련된 형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또한 전 동료인 니샤드 싱(Nishad Singh),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게리 왕(Gary Wang)과 함께 미국 당국에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살라메는 미국 정부에 6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FTX 채무자에게 50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두 채의 주택과 2021년형 포르쉐 차량을 몰수당했다. 전 FTX 임원이 유죄를 인정한 혐의는 최대 10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지만, 그의 변호사들은 2년 미만의 징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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