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이더리움(Ethereum, ETH)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 기준 ETH/BTC가 0.04563BTC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15%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더리움의 상장지수상품(ETP) 수요 감소를 ETH/BTC 약세 원인으로 언급했다.
ETC 그룹(ETC Group)이 블룸버그 데이터를 인용하여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이더리움 ETP 순유출량은 6,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홍콩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주 비트코인 ETP에는 9,250만 달러가 유입됐다.
매체는 레이어 1 블록체인 경쟁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불확실성이 이더리움의 투자자 관심도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 산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한(David Han)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서사와 거시경제적 자산이라는 지위가 강화된 사실에 주목했다.
그러나 한은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장 내 근본적 위치와 관련하여 의문이 제기되었다”라며, “솔라나(Solana, SOL)를 비롯한 레이어 1 암호화폐는 탈중앙화 앱(dApp, 디앱)을 위해 사용할 네트워크라는 이더리움의 지위를 위협한다”라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마렉스솔루션스(Marex Solutions) 디지털 자산 공동 사장 일란 솔롯(Ilan Solot)은 솔라나 커뮤니티와 비트코인 옹호론자의 이더리움 반대 심리가 이더리움의 서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