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웹3.0 커뮤니케이션 세이코인(SAY Coin)은 세계 최초로 통신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주창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존의 전화나 메세지 방식이 아닌, 사용자와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과 탈중앙 어플리케이션이 결합된 통화 서비스이다. 거대 통신 플랫폼의 종속에서 벗어난 사용자는 데이터와 경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현대인의 일상생활은 통신 서비스에 극도로 의존하고 있다. 세계 통신 네트워크는 크게 인터넷 기반 메세징과 음성 통화 등을 제공하는 로컬 통신 사업자의 서비스로 나누어볼 수 있다. PwC에 따르면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전 세계 데이터 소비량은 2022년 약 340만 PB에 이를 정도로 크다. 그리고 2027년에는 약 970만 PB로 약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PB(페타바이트)는 1015 바이트이며, 1000 엑사바이트이다. 2017년 당시 구글이 보유한 데이터의 총량이 10~15 엑사바이트라고 알려진 바 있다.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사용자는 플랫폼과 통신망 제공 사업자에게 종속된다. 반면 빅테크와 통신사업자는 개인에게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쇼핑,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업을 확장한다. 우리가 내는 통신요금과 프리미엄 구독료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들 기업에게 주고 있다.
이를 거부하기엔 일상의 너무 많은 것들이 통신에 의존한다. 매 달 세계에서는 4,050억 건의 음성통화가 이루어진다. 이것을 분당으로 보면 940만 건에 이른다. 또한 다른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분당 230억 건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용자가 중앙화된 통신망을 이용하는 시간과 빈도가 늘어날수록, 거대 통신망과 데이터베이스에 지배당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세계인들이 자신의 데이터 종속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SAY는 웹3 통신 서비스이다. 기술적으로 진보되고, 열린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바탕으로 더 지역적인 혹은 더 세계적인 크립토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SAY는 데이터의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장 스마트폰을 던져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용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통해 웹3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SAY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고 완전한 데이터의 종속에 머무를지, 아니면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모험을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SAY 프로젝트 파운더 중 한 명인 원용진 대표의 말이다. 실제로 SAY 프로젝트는 이미 200만 명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탈중앙 어플리케이션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의 국적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SAY 개발진들은 고객 피드백 등을 통해 사용자의 80%가 중동, 동남아, 중남미, 유럽 등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SAY는 대중 친화적인 접근을 위해 안드로이드와 iOS의 스토어에 앱을 런칭했다. 2022년 세이투두를 그리고 2023년 8월에 시큐릿을 런칭했다. 특히 시큐릿은 안드로이드에서 누적 다운로드 150만을 기록했으며 Apple Store에서 약 60만 명의 다운로드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 작성일 4월 25일 기준)
이것은 매달 10만에서 20만의 신규 다운로드를 의미한다. 신생 앱으로서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특별히 대단한 광고를 하지도 않았는데 이처럼 글로벌 사용자가 열광한 것은 사용자들의 니즈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사용하기 위해서 자신의 지인들에게 어플의 다운로드를 추천했다. 자신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식의 통화를 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중앙화된 네트워크에 종속되지 않는 선택지를 찾아 왔던 것이다.
시큐릿은 아직 신생 어플이기 때문에, 사용법도 낯설고, 특히나 전화번호가 없다는 점에서 새롭다. 당연히 간편 로그인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그런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면서도 개인정보와 데이터가 보호되는 통화 서비스를 사용하기를 선택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SAY는 이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상반기에 전용지갑을 선보였고, 이후 단계적으로 지갑과 연동된 리워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Web3.0 커뮤니케이션과 지갑의 연동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사용자는 통화와 알림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토큰 경제를 만들어내고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SAY는 진정한 Web3.0에 대해 사용자에게 주도권을 주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에 대해 SAY 프로젝트의 토큰경제 설계를 담당하는 이성욱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희의 유효시장은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의 1%인 6천만 명입니다. 그 이상을 예상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스스로 웹3 방식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습니다. 전화번호가 노출되고 싶지 않아서,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서, 보상을 얻기 위해서, 혹은 해외 통화가 무료라서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사용자가 완전한 익명성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할 일은 지속적으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한된 개인정보를 주는 대신 광고 보상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는 이들이 광고 보상과 커뮤니티 보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꺼이 선택권을 제공해야 합니다.”
진정한 Web3.0은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범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 사용자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콘텐츠, 쇼핑, 보안, 금융과 NFT 등을 자신의 선택에 따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SAY는 기존의 크립토 씬들이 성장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허를 내고, 앱 스토어에 앱을 등록하고, 그리고 우리는 매주 업데이트를 하며 기능을 개선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력을 알아봐주는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납품합니다. 작년에 서울 서대문구청이 세이투두와 시큐릿을 구청 업무에 공식 도입한 것이 그 사례입니다. 서대문구청은 특허받은 주차큐알 서비스 및 유아동 실종방지 큐알 서비스를 도입하였고, 용산구청은 치매 노인 실종방지 큐알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그 다음 플랜은 토큰 보상이고 이 보상풀을 광고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하는 시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과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과 비용지불에 대해 논의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원활하게 구동되는 것이 확인되면, 우리는 수익의 일부를 보상풀에 적립할 것입니다. 우리는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주체들에게 이 보상을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만들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커뮤니티가 SAY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함께 토큰 경제를 만들어내기를 원합니다.”
SAY는 SAY프로토콜을 통해 다양한 앱 서비스가 Web3.0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되도록 돕는다. SAY프로토콜의 첫 적용 대상은 SAY NFT이다. 커뮤니티 리더와 크립토 인플루어서에게 전용 ID를 NFT방식으로 판매한다. 가령 7777, CoinQueen 같은 시인성이 있는 ID를 구매하여 이를 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이다.
현재는 누구나 임의의 ID와 닉네임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전용 ID가 나오면 NFT보유자는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다. 가령 코인명이나 회사상호 등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축된 보상풀을 특정 로컬이나 특정 커뮤니티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SAY의 어플은 초기부터 세계 곳곳에서 사용자가 분포되어 있다. 시큐릿 어플에 몰려드는 사용자수 증가로 인해 여러 나라와 지역의 파트너십과 동반성장하며, 진정한 Web3.0에 점점 근접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