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뉴스1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비트코인이 7% 이상 급등, 6만6000달러를 재돌파했다.
16일 오전 7시 20분 현재(한국시간)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07% 급등한 6만60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 4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의 지난달 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3.4%)에 부합한 것이다.
특히 이는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올해 들어 전월보다 CPI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6% 상승,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이뿐 아니라 소매판매가 둔화한 것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 0.4%를 하회하는 것이며, 전월의 0.6%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경기 둔화를 우려해 소비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이 또한 금리 인하 요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1.9%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65.1%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주식보다 더욱 위험한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에 보다 민감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시총 2위 이더리움이 4.12%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