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 부정적…월말 ETH 가격 변동성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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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5월 23일(현지시간)과 24일까지 반에크와 아크인베스트-21쉐어스가 제출한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X를 통해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이라고 주장하면서 ETH 현물 ETF를 거부할 확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승인·거부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SEC가 거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SEC가 공개 문서에서 ETH의 증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발표에서 SEC가 ETH를 증권으로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금융 전문 변호사 스캇 존슨(Scott Johnsson)은 SEC가 ETH 현물 ETF 심사 과정에서 ETH의 증권성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X를 통해 “시장이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시장의 평가는 부정적으로, 해당 전망을 토대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주 관련 규제기관의 발표가 나올때까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락장에서 이를 매수하고 인내심을 기를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반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렉커 캐피털(Lekker Capital) 설립자 퀸 톰슨(Quinn Thompson)은 최근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승인을 거부한다면 오히려 ETH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는 ETF 승인이 거절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우세하다. 이에 투심도 약세 쪽에 기울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모두가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 모멘텀도 반드시 약화될 것이다. 즉 ETF 출시 불허는 이미 ETH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SEC의 거절 후 ETH가 갑자기 상승하면 시장 참여자들은 당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GSR 수석 전략가 브라이언 루딕(Brian Rudick)은 “SEC가 ETF 승인을 거부하더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TH 규제 불확실성, 재단에 대한 SEC의 조사, 발행사와의 소통 부족 등 승인 거부를 예상할 수 있는 악재는 이미 모두 나와있다. 다만 SEC의 ETF 승인 거부가 소송까지 이어지면 ETH 시세가 다소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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