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데카 중앙화된 금융(DeFi)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리스테이킹 서비스 ‘심비오틱(Symbiotic)’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리도(Lido)의 공동 창립자들과 벤처 캐피탈 회사인 파라다임(Paradigm)의 지원을 받으며,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도는 이더리움 기반의 가장 큰 액체 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하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토큰을 거래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리도는 아이겐레이어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새로운 리스테이킹 플랫폼인 ‘심비오틱’의 출범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심비오틱은 사용자가 리도의 스테이킹된 이더(ETH) 토큰과 기타 대중적 자산을 이용하여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안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허가 없는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토콜은 롤업, 상호 운용성 인프라, 오라클과 같은 데카 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AVS)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심비오틱은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에 기반한 자산을 직접 예치할 수 있게 해, 아이겐레이어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는 심비오틱이 리도의 stETH 토큰 및 기타 ERC-20 토큰을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유연한 리스테이킹 옵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임을 의미한다.
리도 DAO의 구성원들은 최근 ‘리도 얼라이언스’라는 새로운 리스테이킹을 위한 지침을 제안하였으며, 이는 stETH를 중심으로 한 이더리움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도가 직접 심비오틱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리도 공동 창립자들이 지원하는 심비오틱이 이 얼라이언스 프레임워크와 잘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비오틱의 출범이 아이겐레이어와 같은 기존 서비스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이 두 서비스의 경쟁 구도는 DeFi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심비오틱은 2024년 말까지 어떤 형태로든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