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 블랙록 ETF 및 지수 투자 글로벌 총괄인 살림 램지(Salim Ramji)가 뱅가드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월 블랙록에서 사임한 바 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X를 통해 “뱅가드가 외부 인사를 CEO로 임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살림 램지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 파일링 작업을 주도한 인물로,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뱅가드의 입장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뱅가드 CEO 팀 버클리(Tim Buckley)는 한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 이것이 장기 포트폴리오에 속하지 않고 가치저장 수단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는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여하지 않고 있는 뱅가드가 궁극적으로는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낙관론을 폈다.
반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뱅가드는 (BTC 현물 ETF 없이도) 이미 잘 하고 있다. 뱅가드의 S&P 500 추종 ETF인 VOO는 올해 블랙록 BTC 현물 ETF인 IBTC보다 두 배 이상인 157억 달러 상당 거래량을 기록 중”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