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늘 새벽 대규모 접속 장애를 겪은 후 3시간 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특정 사용자들이 여전히 암호화폐 송금 및 법정 화폐 출금에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서비스가 ‘저하’된 상태임을 인정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시 15분경부터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은 거래소의 웹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503 Service Temporarily Unavailable’ 오류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는 서버 과부하나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약 3시간 후인 오전 4시 42분, 코인베이스는 공식 X 페이지와 상태 확인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복구 소식을 알렸다. 거래소 대변인은 복구 작업 중 발생한 문제점과 그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고객의 자산은 안전하다”고만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장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거래소의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1.7%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은 현재 $61,900에 거래되고 있어 24시간 동안 1% 미만 하락했다고 코인데스크 지수가 보고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장애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또한, 거래소는 이러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다 투명한 운영 정책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장애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코인베이스의 상태 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