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달러와 비트코인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14일(한국시간) 2% 가깝게 하락하며 61,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인플레이션 추이에 달려 있는 만큼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될 CPI, PPI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15일 미국 4월 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미미할 것이라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유동성 공급업체 오르빗 마켓(Orbit Market)은 “CPI 발표 이후 예상되는 변동성은 상·하방 2% 미만”이라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도 “5월 17일 만기 도래 옵션 미결제 약정 중 52.8%의 내재 변동성은 2% 내외로, 대부분 트레이더들은 CPI 발표 이후 변동성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미국 4월 CPI는 오는 15일 21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되며, 예측치는 3.4%로 전월(3.5%) 대비 상승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 구스타보 파리아(Gustavo Faria)는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광의통화(M2) 공급과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사이클에서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라는 동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M2의 연간 변화량은 올해 초 중립 수준으로 회귀했고, 이는 미국의 지속적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해 추정되는 금리 인하 횟수가 연 5회에서 2회로 줄어든 탓이다. 다만 BTC 가격이 6만 달러 부근에서 안정되고 장기 보유 주소들의 매도 압력이 줄고 있으며, 단기 보유 주소들도 수익 감소로 매도를 멈췄다. 시장은 결정적인 움직임을 주도할 수 있는 트리거가 나타날 때까지 횡보를 유지할 것이다. 트리거는 9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첫 금리 인하”라고 예측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한국시간 14일 오후 9시1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 상승한 61,796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