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폭등에 밈코인 일제히 급등…’빅2′ 도지코인·시바이누 쌍끌이

출처: 코인리더스

▲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질이 3년 만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렸다. 전날 밤 그는 게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제대로 승부를 겨뤄보겠다는 듯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앞을 노려보는 이미지를 시작으로 자신의 귀환을 알리는 듯한 게시물을 설명 없이 연이어 올렸다./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14일(한국시간) 밈(meme·인터넷 유행어)코인이 들썩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 현재 오리지널 밈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시총 9위)은 10.26% 오른 0.15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킬러’ 시바이누(SHIB, 시총 11위)도 9.54% 상승한 0.00002378달러에 거래 중이다.

특히 페페(PEPE, 시총 23위)는 24.18% 급등하며 장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플로키(FLOKI, 시총 53위)는 22.11%, 도그위햇(WIF, 시총 35위)은 12.42%, 북오브밈(BOME, 시총 98위)는 12.84%, 봉크(BONK, 시총 56위)는 11.69% 각각 급등했다.

이날 밈코인의 강세는 밈주식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밈 주식’이었던 게임스톱 주가가 70% 넘게 폭등했다. 장중 한때 38.2달러까지 올라 상승률이 119%에 이르기도 했다.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78.4% 급등한 5.1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대 상승률은 102%에 달했다.

이날 이들 종목의 폭등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 때문이었다.

2021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펼친 키스 질(계정명 ‘로어링 키티’)은 12일 밤 편안한 자세로 기대어 게임을 하던 남성이 제대로 승부를 해보겠다는 듯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앞을 노려보는 이미지를 올렸다.

질은 레딧의 주식토론방인 ‘월스트리트 베츠’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로어링 키티’에서 헤지펀드의 공매도를 상대로 개미들의 반란을 이끈 인물로 꼽힌다.

질은 첫 게시물 이후에도 ‘앞으로 바쁜 몇주가 될 거야, 형제여’라는 드라마 대사 등이 담긴 동영상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연이어 올렸다.

2021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올라온 ‘대장 개미’의 게시물에 레딧 주식토론방은 수많은 반응 글이 올라오며 다시 열광에 빠졌고, 이는 게임스톱과 AMC 주식에 대한 집중 매수로 이어졌다.

게임스톱 사태는 2021년 초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을 중심으로 뭉친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월가 기관투자자의 공매도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이후 게임스톱, AMC 등 다양한 종목이 급등락하는 ‘밈(Meme) 주식’이 됐다. 밈 주식은 온라인 입소문을 타고 몰린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급등락하는 종목을 말한다.

게임스톱 주식에 공매도했던 멜빈 캐피털은 게임스톱 공매도로 큰 손실을 보고 펀드를 청산하기도 했다.

S3 파트너스의 예측분석 담당 임원인 이호르 두사니우스키는 “게임스톱의 주가가 30달러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면 새로운 공매도의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공매도 세력이 새로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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