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세에도 채굴자 매도 압력·현물 ETF 자금 유출세에 추가 랠리는 ‘글쎄’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14일(한국시간) 62,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룻 새 2.5% 올랐지만 매도 압박으로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카이코(Kaiko)는 보고서를 통해 “네 번째 반감기 도래 이후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이 감소하며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다. 보유 BTC를 매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채굴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내 매도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보고서는 “채굴자는 채굴 보상과 트랜잭션 수수료라는 두 가지 수익원에 크게 의존한다. 문제는 최근 채굴 보상과 트랜잭션 수수료 모두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채굴자들은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BTC를 현금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놓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대형 채굴 업체인 마라톤디지털은 약 11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어, 일부만 시장에 내놓더라도 상당한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록이 집계한 비트코인 7일 평균 채굴 수익은 12일 기준 약 2,83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반감기 적용 당일 7,235만 달러 대비 약 60.8% 감소한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둔화되며 BTC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6종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 13일 약 3,93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해당 통계 데이터는 ETF 발행사 및 외부 데이터 제공 업체 등을 포함한 여러 출처를 기반으로 집계한 것으로, 일부 추정치가 포함되어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BTC 현물 ETF 자금 유출이 둔화되고, 거시경제에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한국시간 14일 오전 11시 46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 상승한 62,56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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