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과 금
3월 중순에 도달한 사상 최고치인 73,750달러(코인게코 기준)가 비교하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현재 17% 넘게 하락했으며, 이는 2022년 11월 FTX 저점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큰 조정폭이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중요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60,000달러를 유지하지 못하면 55,000달러 또는 5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매크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10일(현지시간) X를 통해 비트코인, 금, S&P 500의 관계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흥미로운 추세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분석에서 맥글론은 특히 S&P 500과 위험 자산에 대한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비트코인/골드 크로스'(Bitcoin/Gold Cross) 하락을 강조했다.
Slumping Bitcoin/Gold Cross vs. S&P 500 – The January US #ETF launches set records for inflows, enhancing Bitcoin’s status as a leading indicator, and the hangover may have implications for risk assets. It was a near-perfect storm for the benchmark crypto to make new highs in 1Q,… pic.twitter.com/0BrCFdMlO8
비트코인/골드 크로스는 비트코인과 금의 비교 성능을 나타낸다. 비트코인/골드 크로스가 상승하면 비트코인이 금을 능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대로 골드 크로스가 하락하면 금이 비트코인을 능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맥글론에 따르면, 1월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1분기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거의 완벽한 폭풍을 일으켰지만, 금과 S&P 500 대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하면서 2021년에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는 “최근 금 대비 비트코인의 성과가 약화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비트코인에서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과 다른 위험 자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골드 크로스의 현재 추세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투자에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등 위험자산의 잠재적 반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오후 12시 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 하락한 6만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