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선 지켜낼까…BTC 보유 주소 86% 수익 상태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1일(한국시간) 금리 기대감 약화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세에 6만 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4% 하락한 6만837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3천 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와 로리 로건 댈러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가격이 크게 후퇴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조사는 전달 77.2에서 67.4로 떨어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 76.0을 크게 빗나간 수치다.

올해 인플레 예상치도 기존 3.2%에서 3.5%로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3.2%도 훌쩍 넘었다. 경기는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것이 불과 일주일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현재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수급에 영향을 끼쳤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8,465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블랙록 IBIT에는 1,243만 달러, 피델리티 FBTC에는 530만 달러가 각각 순유입됐지만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1억 300억 달러가 순유출됐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거래대금도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의 4월 거래대금은 16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 25억 달러보다 60%가량 하락한 수치다.

전월 대비 암호화폐 거래대금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투심도 약화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3포인트 내린 53을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되며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비트코인매거진이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BTC 가격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BTC 보유자 86%가 수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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