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암호화폐 거래량 8200조원…7개월 만에 ‘감소’

출처: 토큰포스트

지난 4월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은 6조5800만 달러(8229조795억원)로 7개월 만에 감소 추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시장 분석업체 씨씨데이터(CCData) 데이터를 인용해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현물 ETF의 자금 유입 둔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4월 암호화폐 거래량이 7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달 암호화폐 현물·파생상품 누적 거래량은 43.8% 줄어든 6조5800억 달러로 집계됐다. 3월 기록한 최고 거래량 9조1200억 달러에서 거래량이 급감했다.

암호화폐 선물·옵션 거래량은 47.6% 감소한 4조5700억 달러, 현물 거래량은 32.6% 줄어든 2조1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씨씨데이터는 “거래량 감소는 예상치 못한 거시경제 데이터,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기 고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마이너스 유입에 따른 것”이라면서 “주요 암호화폐들이 3월 상승 실적을 되돌림했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긴장과 조기 금리인하 전망 악화, 달러 강세는 광범위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시장 매도세를 촉발했고 7개월 간의 상승세를 꺾었다. 비트코인은 한 달 동안 15% 가까이 하락하며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가치를 측정하는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지난달 20% 가까이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6.8% 하락한 2조1770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 기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 점유율은 41.5%로 하락했다. 4월 현물 거래량은 39.2% 감소한 6790억 달러로, 2023년 9월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씨씨데이터는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 감소는 거래소 설립자이자 전 CEO 창펑 자오의 징역 4개월 선고 소식과도 맞물렸다고 말했다.

시장 분석업체는 “작년 11월 미국 당국이 제기한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이낸스 설립자 창펑 자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바이낸스 현물 시장 점유율은 30.8%에서 33.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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