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거래의 두 가지 주요 지표인 자금 조달률(funding rate)과 3개월 연환산 기준금리(annualized basis rate)가 향후 가격 상승을 예고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렉시비티 리서치(Reflexivity Research)의 공동 창립자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5월 7일 X에서 게시한 글에서, 비트코인의 자금 조달률과 기준금리가 최근 부정적인 수치로 잠시 떨어졌다가 ‘냉각됐다(cooled off)’고 설명했다. 클레멘테는 “다음 상승 국면을 앞두고 현재 공고화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금 조달률은 거래자들의 전반적인 시장 감정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며, 거래소는 장기 포지션을 취하는 트레이더들과 단기 포지션을 취하는 이들을 균형있게 조절하기 위해 이 비율을 사용한다. 장기 포지션 트레이더들이 우세할 때 자금 조달률은 긍정적으로 변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그들의 신뢰를 나타낸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글 작성 시점의 개방형 이자 가중 자금 조달률은 0.0091%로, 5월 4일의 -0.0050%에서 회복되었다고 한다.
익명의 암호화폐 논평가 크립토 엠파이어(Crypto Empire)는 “폭풍 전의 고요함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는 그의 98,000 X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 자금 조달률이 여전히 이렇게 낮은 상태에서 비트코인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 나를 매우 낙관적으로 만든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트레이더들은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OKX, 데리비트(Deribit)에서 비트코인의 연환산 기준금리가 5-10%의 중립 범위 상단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한다. 연환산 기준금리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과 실제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비용 차이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트레이더들은 종종 10% 이상의 비율을 중립에서 상승적 신호로 해석한다.
이러한 지표 변화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