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 조성업체 ‘윈터뮤트(Wintermute)’가 홍콩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의 하위 수탁기관을 담당하고 있는 OSL 및 해시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관련 ETF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터뮤트는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의 하위 수탁기관 OSL 및 해시키와 긴밀히 협력하여 ETF 기초 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매수·매도·인도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브게니 가보이(Evgeny Gaevoy) 윈터뮤트 CEO는 “ETF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기관과 개인 투자자를 유입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유동성 공급을 통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선도적인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다른 국가 역시 홍콩의 선례를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화하펀드운용사, 하베스트, 보세라·해시키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3종과 이더리움 현물 ETF 3종이 공식 출시됐다.
7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99.99 BTC가 추가됐다. 보세라·해시키 ETF를 통해 유입된 수량이다. 일간 거래량은 658만 달러, 총 운용자산액은 2억7056만 달러 상당이다.
홍콩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536.88 ETH가 빠져나갔다. 보세라·해시키에 999.81 ETF가 유입됐지만 화하펀드에서 1100 ETH, 하베스트에서 439.87 ETH가 유출되면서 종합 순유출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7만1070달러, 총 자산운용액은 5151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