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이 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세로 인해 폭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7% 하락한 881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 비트코인은 중동 위기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8000만원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지난주 홍콩 ETF 시장이 순유입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다.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3억700만달러(4175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비트코인은 9000만원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한편 전일 기준,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2억1700만달러(약 2950억원)이 순유입됐다.
ETF 운용사 중 피델리티의 FBTC에 9920만달러(약 1350억원)이 유입돼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블랙록 IBIT에 2150만달러(약 290억원), 아크21쉐어스 ARKB에 7560만달러(1030억원),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390만달러(약 53억원)이 순유입됐다. 순유출을 기록한 ETF는 없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은 약 522억3400만달러(71조330억원)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4.19%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작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