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도널드 트럼프 © 코인리더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에서 당선되는 경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SC)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부 부채 급증으로 인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대체 자산을 찾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비트코인(BTC)은 미국 국채 신뢰 하락 환경에서 좋은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겨질 것이다. 기존 전망인 비트코인 가격의 연말 목표 15만 달러, 2025년 연말 목표 20만 달러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반에크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도 “바이든 행정부는 은행과 중개인이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디지털 자산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집행부 부국장 제니퍼 리(Jennifer Lee)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SEC는 암호화폐 규제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는 첫 임기 당시 암호화폐 규제를 적극 추진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급성장하는 암호화폐 업계에 햇살과 규제를 동시에 가져왔다. 트럼프가 당선돼 두 번쨰 임기를 맞이한다면 암호화폐 산업을 정의하고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여론조사 분석기관 ‘디시즌 데스크 HQ'(DDHQ)에 의뢰해 7일(현지시간)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대결 전국 지지도에서 똑같이 44.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