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슈퍼 PAC, 암호화폐 친화적 미국 후보 지지 위해 1억 2천만 달러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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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정치 판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크립토 슈퍼 PAC들이 이번 선거 시즌 동안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자를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2천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들은 특히 코인베이스와 리플 같은 암호화폐 대기업으로부터 상당한 기부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후보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여러 크립토 슈퍼 PAC들이 미국 선거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코인베이스, 리플 랩스 등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들로부터 직접적인 기업 기부를 포함하여 총 1억 2천만 달러를 조성했다.

Public Citizen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자금 중 약 5천 4백만 달러가 기업 기부금으로, 이는 투표 전략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앤드리슨 호로위츠 창립자들로부터 1천 1백만 달러, 제미니 거래소 창립자인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로부터 5백만 달러,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으로부터 1백만 달러 등 개인 기부도 주요 자금원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러한 금융 활동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린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기업들은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이유로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로빈후드는 SEC로부터 웰스 노티스를 받은 바 있으며, 로빈후드의 CEO 블라드 테네브는 SEC의 접근 방식이 혁신을 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SEC는 최근 로빈후드가 자사 플랫폼에서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를 제거하도록 강제한 바 있다.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크립토 슈퍼 PAC들은 오하이오주와 몬태나주의 중요한 상원 선거를 위해 자원을 배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법 환경을 조성하려는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향후 미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크립토 슈퍼 PAC들의 이번 자금 모금 활동은 암호화폐 산업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큰 기부자들의 법적 문제와 SEC와의 갈등은 이러한 움직임을 둘러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자금의 흐름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어떻게 미국의 선거 결과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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