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변동성이 역사적 저점에 도달했는데, 이는 곧 대규모 가격 상승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변동성 감소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 자산이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7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자산으로 여겨지지만 변동성은 일정하지 않다. 시장이 광란의 국면에 접어들면 변동성이 커지고 다시 냉각되기도 한다.
게다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최고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곧 또 다른 대규모 가격 상승을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잭 웨인라이트가 5월 1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비트코인 변동성 연구
이 예측은 지난주 5만 7,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흔들렸던 비트코인이 회복된 가운데 나왔다. 현재 6만 3,6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변동성이 역사적 저점에 도달한 만큼 거래 과열의 조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만 보더라도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
웨인라이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의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고 이후 깨뜨리면 투자자들은 과거에 단기간에 큰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정점에 달하는 경향이 있다고 피델리티는 말했는데, 이는 투기가 만연해지고 시장이 과열되었음을 나타낸다.
피델리티는 2021년 강세장이 예외라고 지적했다.
웨인라이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사건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시장의 궤적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1년 동안 칩메이커 엔비디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 등 일부 대형 기술주보다 변동성이 낮았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감소는 투자자들의 눈에 이 자산이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것이 3월에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일 수 있다.
웨인라이트는 “2024년 비트코인은 6만 달러에서 2021년 같은 가격 대비 변동성이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유사하게 움직인 또 다른 자산은? 금이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1980년 금의 변동성은 2024년 4월 비트코인의 거의 두 배였다.
웨인라이트는 “금이 인정받는 자산군이 되고 시장이 장기적인 가격 범위에 안착하면서 변동성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