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스테이블코인
블룸버그가 비자와 알리움 랩스(Allium Labs)의 실제 연구 결과,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거래자 비중은 시장 전체 거래자의 10% 미만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월 한 달 스테이블코인 전체 거래량은 2조 2,000억 달러이다. 그러나 실제 개인의 결제 활동 금액은 총 1,490억 달러로 추산됐다. 조사 과정에서는 봇과 기관 투자자의 거래 금액은 모두 제외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달러와 같은 자산에 고정된 토큰이 150조 달러 결제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스테이블코인 지지자들의 주장과 상반된다.
결제 플랫폼 에어왈렉스(Airwallex) 총괄 프라나브 수드(Pranav Sood)는 이번 조사 결과가 아직은 스테이블코인이 진정한 결제 수단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장기적 잠재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단기적, 중기적 관점에서는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훨씬 더 원활하게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에어왈렉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수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채택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증가를 위한 중요한 장벽이라며, “미국에서는 만은 이들이 비즈니스 결제 40~60% 수준의 비용을 지불할 때 수표를 사용한다. 이는 기술 채택 측면에서 시장이 향하는 방향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의 진짜 가치를 추적하는 일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비자 암호화폐 책임자 쿠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때 플랫폼에 따라 거래기 이중으로 계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 UNI)에서는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의 USDC 중 100달러를 페이팔의 PYUSD로 전환하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200억 달러로 기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