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 비트코인 자금 세탁 단속 위해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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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은 자사 연구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트코인 자금세탁을 탐지하는 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엘립틱 연구원들과 MIT-IBM 왓슨 AI 연구소(MIT-IBM Watson AI Lab)의 연구원들은 최근 AI를 활용한 비트코인 자금세탁 방지 연구를 자세히 설명하는 논문을 공동 작성했다.

보고서에서는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된 불법 수익금 식별, 새로운 자금세탁 거래 패턴, 기존에 식별되지 않았던 불법 지갑 식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엘립틱에 따르면 연구 결과는 이미 제품 개선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성명에서 기본 데이터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2억 건 이상의 거래를 포함하는 이 데이터 세트를 통해 커뮤니티는 불법 암호화폐 활동을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AI 방법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 학습 모델은 범죄자가 수행한 거래를 식별하는 대신, 본질적으로 비트코인 세탁을 나타내는 거래 체인인 ‘서브그래프’를 인식하도로 훈련된다. 이 방법은 불법 지갑보다는 이러한 서브그래프를 식별하는 데 중점을 두어, 엘립틱이 개별 범죄자의 구체적인 온체인 행동 대신보다 더 광범위한 ‘멀티-홉(multi-hop)’ 세탁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엘립틱은 이 기술이 자금세탁 시도를 탐지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비공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에 대한 예금으로 끝나는 52개의 예측된 ‘자금 세탁’ 서브 그래프 중 14개가 신고된 사용자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거래소에 의해 확인됐다. 평균적으로 1만 개의 계정 중 불과 하나 미만이 플래그되어 모델의 강력한 성능을 나타낸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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