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깨어난 사토시 시대의 휴먼 비트코인 주소, 687 BTC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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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활동하던 시절부터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 주소가 10년 만에 깨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약 4390만 달러 가치의 687 BTC를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이 10년 이상 비활성화 상태에서 벗어나 지난 5일 두 개의 다른 지갑으로 자산을 이전했다.

해당 지갑은 처음에 625.43 BTC를 ‘bc1qky’로 시작하는 주소로, 나머지 61.9 BTC를 ‘bc1qdc’로 시작하는 주소로 이전했다.

사토시 시대의 매우 오래된 지갑에서의 자금 이동 발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유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사토시 시대는 비트코인이 창시된 초기, 익명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온라인 포럼에서 활동하던 시기를 가리킨다. 일부 사토시 시대 지갑은 사토시 자신과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곤 한다.

지난해 8월에는 이러한 지갑 중 하나가 약 14년 만에 활성화되어 2010년에 채굴된 1005 BTC를 이전한 바 있다. 이 지갑의 움직임은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는 그것이 사토시의 지갑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것이 초기 채굴자나 이익을 얻으려는 초기 구매자와 더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포춘(Fortune)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이상 비활성 상태로 남아 있는 비트코인 지갑은 총 175만 개에 달한다. 이러한 지갑들은 많은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BTC 가격이 두 자릿수에 거래됐을 때 구매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평가된다.

이 휴면 지갑들은 현재 약 1,798,681 비트코인을 포함하고 있으며, 가치는 오늘날 약 1,210억 달러에 달한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이상 비활성 상태인 휴면 비트코인 주소는 총 175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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