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테스트넷 재시작 요구, ‘블록 폭풍’과 불법 행위 대응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의 인기 있는 테스트넷이 ‘블록 폭풍’과 테스트넷 비트코인(TBTC)의 유료화로 인해 긴급한 재시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비트코인 보관 업체 카사의 공동 창업자인 제임슨 롭은 “비트코인 테스트넷의 애도”라는 제목의 에세이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스트넷은 비트코인 메인넷과는 약간 다른 합의 규칙을 적용받고 있어, 정상적인 하루 평균 144개의 블록 생산과 달리 때때로 하루에 10,000개가 넘는 블록을 생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롭에 따르면, 이러한 ‘블록 폭풍’으로 인해 현재 테스트넷은 블록 높이가 2,811,000에 이르렀고, 이는 비트코인 메인넷이 2061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치와 동일하다.

이러한 과도한 블록 생산은 테스트넷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만들어 개발자들이 신규 토큰을 테스트하는 데 있어 네트워크를 사실상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

롭은 일부 프로젝트가 테스트넷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시도를 지적했다. 실제로, 사토시VM이라는 비트코인 기반의 레이어-2 네트워크가 TBTC를 이용해 에어드롭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인위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예를 들었다.

그는 MotoSwap이라는 DEX와 Buy Testnet이라는 중개 회사가 사용자에게 테스트넷 토큰을 판매하고 있는 사례를 꼬집으며, 테스트넷은 개발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외에는 개발 목적으로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롭은 테스트넷이 가치를 축적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재설정의 문화를 조성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에게 향후 몇 달 안에 ‘testnet4’로 인프라를 이전할 것을 조언했다.

테스트넷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개발 공간을 자유롭고 공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단계임을 강조하며, 모든 지갑이 테스트넷 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주요 화면에 경고 문구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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