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대출업체 크레드(Cred) 전직 임원 3인,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검찰청은 2023년 5월 3일, 암호화폐 대출업체 크레드(Cred)의 전직 임원 3명이 기업 파산 선언 이전에 사기와 자금세탁을 저질렀다며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는 금융 시장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는 미 법무부의 의지를 재확인시켜 준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CEO 다니엘 샷(Daniel Schatt)과 CFO 조셉 포듈카(Joseph Podulka)는 전선 사기 및 자금세탁으로 각각 13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CCO) 제임스 알렉산더(James Alexander)는 4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IRS(미국 국세청) 형사조사국의 대행 특수 요원 마크 모슬리(Mark Mosley)는 이번 사건을 “수백억 원대의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 포식적이고 기만적인 사기 행위”라고 설명했다.

크레드는 파산을 선언하기 전, 자신들의 대출 및 투자 관행에 대해 거짓 주장을 하며 고객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크레드는 모든 대출이 담보 또는 보증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비담보 대출을 실행하고 있었다. 또한, 투자가 ‘헷지’되었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기소는 다른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Genesis)와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 전 CEO의 사건과 맞물려 있으며, 업계 전반에 대한 규제와 감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3년 1월 파산을 선언했으며, 알렉스 마신스키는 2024년 9월 7건의 중죄 혐의로 선고를 앞두고 있다.

샷과 포듈카는 처음으로 법정에 섰으며, 다음 재판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알렉산더의 첫 법정 출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최대 형량은 각 혐의당 선고될 예정이다.

미 법무부의 이번 조치는 금융 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결단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사건의 법적 처리 과정은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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