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은 문화적 아이디어…디파이보다 파급력 커”–케인 워윅 신세틱스 설립자

출처: 블록미디어

합성 자산 플랫폼 신세틱스(Synthetix)의 설립자인 워윅은 2일(현지 시간) 시드니에서 열린 밈글로벌(MemeGlobal) 행사에서 이러한 견해를 피력했다.

#밈코인 대중화…탈중앙거래소(DEX)에 가치 부여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밈코인은 전형적인 암호화폐 거래자(예: Defi)가 아닌 일반 대중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며 “이는 덱스에 가치를 더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밈 코인이 순수한 투기라는 주장이 많지만 내 생각에는 투기라도 그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했다. 또 밈 코인이 효용가치가 없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분산 거래소들은 밈 코인 확산을 성장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달 디파이 플랫폼 ‘인피넥스’를 출시하는 워익은 “분산금융 플랫폼인 덱스는 밈 코인 거래를 통해 거래량을 확보한 뒤 그다음 단계(일반 대중에게 적합한)를 위한 더 나은 도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효용성이 없는 순수 투기 상품이더라도 주변 생태계가 형성되고 돈이 유입돼 인프라가 구축되면 그때는 또 다른(의미 있는) 시장이 열린다는 얘기다.

#밈 코인 거래량 급증…2년 6개월來 최고

그런 관점에서 최근 밈코인 거래 급증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디파이 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지난 3월 DEX 거래량은 2,679억 달러였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의 2,920억 달러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다. 4월에는 1,960억 달러로, 3월 대비 26.8% 감소했지만, 거래량 자체는 역대 일곱 번째로 우수했다.

대부분 거래는 사용자들이 펌프.펀(pump.fun)과 같은 저렴한 토큰 생성 도구를 사용하여 밈 코인을 만든 뒤 덱스에 올리거나 다른 밈 코인을 매매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코인 대부분은 거래 수명이 짧기 때문에 바이낸스나 쿠코인과 같은 중앙거래소의 상장은 기대조차 하기 어렵다. 밈코인이 효용가치가 없고 단순 투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밈은 문화적 아이디어…디파이보다 파급력 커

그럼에도 이러한 밈 현상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워윅은 말했다.

그는 “디파이와 같은 금융 공학은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지만 모든 사람이 몰입하는 주제는 아니다”며 “반면, 게임과 영화, 음악은 보통 사람들이 그대로 좋아하고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주제”라고 했다.

인간의 감정과 문화적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게임 파이가 디파이에 비해 일반 대중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파급력도 크다는 얘기다.

그런 차원에서 밈코인은 “문화와 금융, 토큰화 사이의 가장 단순한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러한 통찰은 탈중앙화 금융과 크립토 세계에서 밈코인이 단순히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넘어서, 실제 일반 대중을 이 분야(가상자산)에 끌어들일 수 있는 ‘후크(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워윅은 “밈코인은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오직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아이디어인가 아닌가에 따라 가치가 정해진다. 이 단순함이 수익이나 현금 흐름을 넘어서는 가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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