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발표날, 비트코인 ETF 순유출액 최대…홍콩 암호화폐 ETF 출시 첫날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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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리더스

▲ ETF     ©코인리더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발표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최대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 동안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억6천400만 달러의 순유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으로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순유출액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6만 달러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 가격도 5만6천달러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당초 기대됐던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타격을 줬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에서 운용하는 ETF가 1억9천1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피델리티 ETF는 기존에 운용하던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ETF의 순유출액(1억6천730만 달러)보다 많았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ETF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ETF도 각각 9천810만 달러와 3천690만 달러의 순유출액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인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일일 순유출액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ETF를 제외하면 11개 ETF 대부분이 이날 순유출을 기록했다.

앞서 4월 한 달간 순유출액도 3억4천350만 달러에 달해 이전 3개월간의 순유입 을 끝냈다. 다만, 지난 1일까지 전체 ETF의 순유입액은 110억 달러에 이른다.

연준은 지난 1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 둔화세가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의 첫날 최종 데이터를 확인했다. 첫날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에는 총 2억 9,2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 규모는 이 중 15%에 해당했다. 이는 앞서 예상한 2년 동안 10억 달러 상당 자산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훨씬 긍정적인 기록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볼 수 있듯 조정으로 인한 유출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홍콩 암호화폐 ETF에서 수수료가 더 비싼 차이나AMC의 BTC 현물 ETF는 거래 첫날 1억 2,4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선두를 차지했고, 하베스트 BTC 현물 ETF는 6,300만 달러·보세라-해시키 BTC 현물 ETF는 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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