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전날 2,8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이더리움(ETH)이 반등하며 3천 달러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한국시간 5월 3일 오전 7시 47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10% 상승한 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최저 2,894.33달러, 최고 3,015.0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늘 이더리움 가격은 홍콩의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과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의 개선,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14.2% 하락하며 2,817달러로 바닥을 찍은 후 5월 2일 손실의 일부를 회복했다. 이러한 하락세로 인해 1억 6,200만 달러의 레버리지 롱 청산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후 5월 1일부터 5월 2일 사이에 6.4% 상승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3,000달러에 근접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의 보고서를 인용, “미국의 경제정책 기조에 따라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 등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오는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축소, 보유 증권의 감소 속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달러 강세 억제를 위한 미국의 경제정책 기조가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랠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56,500달러의 저점에서 반등해 58,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더리움도 다시 3,000달러를 향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의 첫날 최종 데이터를 확인했다. 첫날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에는 총 2억 9,2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 규모는 이 중 15%에 해당했다. 이는 앞서 예상한 2년 동안 10억 달러 상당 자산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훨씬 긍정적인 기록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볼 수 있듯 조정으로 인한 유출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