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 현물 ETF
웹3 투자업체 BDE 벤처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에반스(Brian Evans)가 2일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랙록 IBIT와 피델리티 FBTC, 아크21셰어즈 ARKB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5년 1분기까지 운용 자산(AUM)이 2배 이상 늘어난 1,000억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반스는 “이들 ETF의 AUM이 1,000억 달러에 도달하려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3분기까지 목표가인 10만 달러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클을 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지난 5개월 동안 기관 투자 수요는 둔화됐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유동성이 높아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은 최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개월 내 국부펀드, 연기금 등 기관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블랙록은 최근 국부펀드, 보험사, 타 자산운용사, 패밀리 오피스 등과 (BTC 현물 ETF 투자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블랙록 ETF 투자자 중에선 증권 계좌에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을 선호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BTC를 보유할 때 생기는 세금 신고 복잡성 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블랙록은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토큰화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이 고객과 자본시장에 도움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코인셰어즈 데이터를 인용해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 BTC 현물 ETF 유출세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이번주 2억 9,800만 달러가 순유출됐지만,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억 1,7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암호화폐 벤처케피털 DFG의 CEO인 제임스 워(James Wo)는 “홍콩 ETF의 유입액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더 많은 국가의 암호화폐 익스포저(노출) 가능성을 의미해 장기적으로는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