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1일 6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고 약 56,500달러까지 떨어져 2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월 2일 오전 9시 52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16% 하락한 57,69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14일에 기록한 사상최고가 73,750.07달러 대비 약 22% 하락한 가격이다.
크립토퀀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BTC의 하락은 영구 보유자(비트코인만 구매하고 매도하지 않는 투자자)의 비트코인 잔고 증가율 감소,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둔화, 선물 시장에서의 숏 포지션 증가로 인한 수요 둔화 때문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은 현재 트레이더의 원가 기준인 63,000달러보다 10% 낮은 55,000~57,000달러 사이를 낮은 목표치로 설정했다. 트레이더의 원가 기준은 상승장에서 가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기 분석가인 스콧 멜커(Scott Melker)에게 52,000달러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는 최저치이다. 멜커는 일일 상대강도지수(RSI)가 아직 과매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강세장에서는 조정이 여전히 온화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분석가인 투르 데미스터(Tuur Demeester)는 6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지금 5만 달러가 비트코인의 다음 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맥스(Mags)는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6만 달러 아래로 마감한다면 “4만 달러 이하까지 훨씬 더 깊은 되돌림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재개하기 전에 4만 달러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날 X를 통해 “지난 2년간 비트코인 30일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9%를 하회한 경우가 3차례 있었는데, 그때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64%, 63%, 99% 급등했다. 현재 30일 MVRV는 -11.6%로 저가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도 “현재 비트코인은 3월 사상 최고점에서 22% 하락하며 국지적 바닥을 형성했다. 지친 단기 투자자들이 바닥에서 매도하고 시장을 떠날 때 반등기회가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