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56,5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강세 트레이더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월 2일(한국시간) 오전 7시 8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7% 하락한 57,97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14일에 기록한 사상최고가 73,750.07달러 대비 21.59%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56,555.2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6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한 달간 하락 폭이 약 15%에 달하며 FTX가 파산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1일 60,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상승세가 약화되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번 하락으로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이 흐려졌지만, 분석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약세로 돌아설 때 모든 부정적인 뉴스에 매달린다. 홍콩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침체된 반응으로 투자심리가 타격을 받았다. 4월 30일에 데뷔한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5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출된 것도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모든 상승기에는 급격한 조정이 나타나며, 이는 약세장을 흔들어 놓는다. 낮은 수준은 장기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에 추가 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하지만 큰 베팅을 시작하기 전에 가격이 바닥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매체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정책 입장 견지,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강세, 중국 내 스테이블코인 수요 증가는 BTC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도 “현재 비트코인은 3월 사상 최고점에서 22% 하락하며 국지적 바닥을 형성했다. 지친 단기 투자자들이 바닥에서 매도하고 시장을 떠날 때 반등기회가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