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암호화폐 라이선스 체제를 확립하면서 암호화폐 선구적인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다가오는 남아공의 대통령 선거로 인해 암호화폐 확장이 방해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나온다.
29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남아공 기반 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누우드 머니(Nuud Money)의 CEO 음푸멜렐로 안다마네(Mpumelelo Ndamane)는 정치적 역학이 국가의 암호화폐 정책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남아공 중앙은행과 아프리카국민회의(FSCA)는 정치로부터 독립되도록 보장하는 데 있어서 매우 안정적이었다. 이는 암호화폐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의 대통령 선거는 오는 5월 29일 진행된다.
남아공은 2022년에 금융자문 및 중개 서비스 법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여 암호화폐 제공업체들을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금융 제품으로 규제할 수 있게 됐다.
남아공에 본사를 둔 법률 회사 쉰들러스 어토니즈(Schindlers Attorneys)의 파트너 변호사 모리스 크레스피(Maurice Crespi)는 “이는 암호화폐 공간을 규제하고 글로벌 추세에 맞춰 현대 금융에서 점점 커지는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 금융부문행위감독청(FSCA)이 최근 암호화폐 라이선스 체제를 도입하면서 남아공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라이선스를 부여한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지난 22일 기준 FSCA는 총 75개 기관에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부여했으며, 앞으로 몇 주 내에 60개 이상의 암호화폐 기업에 라이선스를 발급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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