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센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현재 거시경제 영향권…반감기 영향 아직”

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비트코인 조정은 불안정한 거시경제 영향권 확대에 따른 것으로, 아직 반감기 효과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의 수석 애널리스트 오렐리 바르더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은 거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조정은 미국 기술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채굴자에 지급되는 블록 보상을 6.26 BTC에서 3.125 BTC로 삭감하는 ‘반감기’가 진행됐다. 비트코인 신규 발행량이 감소하는 만큼 자산 희소성과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강력한 상승장을 동반했던 과거 세 번의 반감기 선례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오렐리 바르더 수석은 “반감기 이후 250일이 역대 비트코인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구간이었다”면서 “반감기 전 115일 기간 및 반감기가 없었던 해와 비교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반감기 직후 일시 상승했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4%, 전주 대비 6% 하락한 6만215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반감기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반감기 이후 매도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난센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은 금리 부담에 따른 가격 재조정과 기술 기업 실적 발표 시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6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전월 기록 2.5%와 시장 예상치 2.6%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2.6%를 웃돌았다.

계속해서 높은 물가가 확인되면서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을 부양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미국 통화 당국이 올해 9월 단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윈터뮤트의 OTC 트레이더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도 반감기의 가격 영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트레이더는 “반감기는 단기적인 요인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가격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12월 10만 달러, 2025년 3월 20만 달러 행사가의 콜 옵션이 밀집돼 있다는 점은 이러한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26일) 빅테크 실적 호조가 나오면서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S&P500 지수는 1.02%, 나스닥 지수는 2.0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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