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3일 만에 다시 순유출세로 전환했다.
24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종합 1억2064만 달러(1660억원)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시장은 지난 19일(5956만 달러)과 22일(6209만 달러), 23일(3164만 달러)까지 3일 동안 얕은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그레이스케일의 GTBC에서 1억3042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전체 시장 순유출 기록을 피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GBTC의 누적 유출액은 169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피델리티 FBTC(561만 달러)와 아크·21셰어스 ARKB(417만 달러) 2종만 얕은 순유입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ETF는 자금 유입이 없었다.
블랙록 IBIT도 이날 자금 유입 0을 기록하면서 71거래일 동안 이어온 연속 순유입 기록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2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종합 일일 거래량은 26억 달러로, 전일 12억7000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블랙록 IBIT는 11억9000만 달러로 거래량 선두를 달렸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GBTC가 5억2728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4억9583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가 1억7533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가 1억294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폐쇄형 신탁을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 GBTC는 191억3000만 달러의 자산운용액을 기록, 여전히 최대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날 막대한 자금 유출로 인해 처음 200억 달러선이 무너졌다.
블랙록 IBIT도 176억2000만 달러로 운용 자산이 소폭 감소했다. 피델리티 FBTC의 운용자산은 98억7000만 달러로 100억 달러선을 내줬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 자산은 전 거래일 536억5000만 달러에서 558억2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8% 하락한 6만4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