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번주 금요일(26일)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63억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될 예정이다.
이날 만기 예정인 전체 암호화폐 옵션 규모는 94억 달러에 달한다.
이중 비트코인 옵션 규모가 63억5000만 달러로 가장 비중이 크다. 금요일 월말 만기 비트코인 옵션의 풋-콜 비율은 0.68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이더리움 옵션은 30억8000만 달러 상당이다. 이더리움 옵션의 풋-콜 비율은 0.49로 전주 대비 더 낮아졌다.
풋-콜 옵션 비율이 1 미만이면 콜 거래량이 풋 거래량을 초과한다는 의미로 시장 강세 심리를 나타낸다.
데리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연말 만기 옵션 중 미결제약정 규모가 가장 집중된 계약은 행사가 10만 달러의 콜옵션이다. 파생상품 거래자들이 올해 12월 비트코인이 해당 가격선을 넘어설 것을 예상한다는 의미이다.
QCP 캐피털 애널리스트 팀은 “투자자들이 반감기 이후 상승 추세의 재개와 두 달 동안의 횡보 움직임을 벗어나기 위해 포지션을 잡기 시작하면서 연말 만기 중심으로 비트코인 옵션 활동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만기 옵션 포지션 데이터는 스탠타드차타드가 제시한 연말 목표가와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은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를 15만 달러, 이더리움 연말 목표가를 8만 달러로 잡았다.
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기초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도록 권리를 주는 파생상품 계약이다. 콜옵션은 매수 권리를, 풋옵션은 매도 권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풋옵션 매수는 시장 약세 전망을, 콜옵션 매수는 강세 전망을 가지는 것으로 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