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월 30일 암호화폐 현물 ETF 6종 출시…”10억 달러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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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홍콩 6개 암호화폐 현물 ETF가 이달 30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은 홍콩이 비트코인 현물 ETF 3종과 이더리움 현물 ETF 3종이 이달 30일부터 거래될 수 있도록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화하펀드운용사(China AMC)’의 홍콩 법인, 하베스트 글로벌, 보세라·해시키캐피털 3개 발행사의 암호화폐 현물 ETF 제공을 승인했다. 공식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었다.

세 발행사 중 가장 큰 기관은 화하펀드운용사이다. 중국(550억 달러)과 홍콩(36억 달러)에서 약 100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홍콩은 미국이 암호화폐 현물 ETF를 허용한지 3개월 만에 발빠르게 관련 시장을 준비했다.

블랙록이나 피델리티 같은 금융 대기업이 제공하는 미국 ETF에 비해 훨씬 적은 자본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홍콩이 디지털 자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긍정적인 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ETF는 ‘현금 생성·환매 방식’만 허용하는 반면 홍콩 ETF는 ‘현물 생성·환매 방식’까지 지원한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현금만 허용하는 ETF는 현물 모델보다 절차가 더 복잡하며 투자자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레베카 신은 홍콩 당국이 현물 지원을 결정한 이유는 부분적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레베카 신은 “이 같은 차이로 인해 ETF가 다른 이용자 그룹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보유 자산을 ETF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모델이 ETF의 운용자산액과 거래량을 확대할 중요한 상품 특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은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의 누적 운용자산 규모가 1~2년 안에 약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주 전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관련 전망치를 ‘5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중국 투자자들이 해당 ETF에 투자할 수 없을 경우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에 유입되는 자본은 한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과 홍콩 주식 시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암호화폐 현물 ETF를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의 수수료 경쟁을 언급했다. 하베스트의 경우 첫 6개월 동안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후 0.3%를 부과할 예정이다. 보세라·해시키는 0.6%, 하화펀드는 0.99%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발츄나스는 “평균 운용 수수료가 예상했던 것보다 낮다”면서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ETF는 전통 투자자와 자본이 더 손쉽게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로,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암호화폐 시장 상승을 이끈 새로운 내러티브가 됐다. 막대한 자본 유입세를 보이며 한 달 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 7만3000달러를 경신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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