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프랭클린 템플턴 ‘이더리움 현물 ETF’ 결정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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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랭클린 템플턴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23일(현지시간) SEC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 거래소가 ‘프랭클린 템플턴 이더리움 신탁’ 지분을 상장·거래하기 위해 제안한 규칙 변경안을 승인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기한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규칙 변경안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고려할 수 있도록 더 충분한 기간을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추가적으로 45일 동안 프랭클린 템플턴의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심사하고 6월 11일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21년 기준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프랭클린은 지난 2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위한 S-1 신청서를 제출했다. ETF는 이더리움 가격을 반영하며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와 뉴욕멜론은행이 수탁을 담당한다.

이날 SEC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에 대한 결정도 연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작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와 함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19b-4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음 결정 기한은 6월 23일로 정해졌다.

앞서 당국은 반에크, 블랙록 등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결정 역시 연기한 바 있다.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을 때 시장은 SEC가 일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결정일이 도래하는 5월 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었다. 블랙록, 피델리티 등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경험이 있는 대형 금융기관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과정과 달리 증권 당국과 예비 발행사 간 접촉이 없었고, 이더리움 재단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까지 오면서 이더리움 5월 승인 전망은 크게 약화됐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5월 승인 확률을 70%에서 25%로 낮췄다. 3월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번 이더리움 현물 ETF는 결국 반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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