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지난주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전례 없는 거래수수료 급등을 겪었지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수수료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자 수익도 감소했지만, 시장가격은 6만 6000달러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세다. 룬스 프로토콜 등 새로운 시도가 있었지만 수익 손실 완화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4월2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전례 없는 수수료 급등을 목격했다. 중간 우선순위 거래 수수료가 146달러를 넘었고, 높은 우선순위 거래는 170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수수료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비트코인 멤풀(모든 유효 거래가 네트워크 확인을 기다리는 곳)에서 현재 중간 및 높은 우선순위 거래 수수료는 각각 10.85달러와 11.32달러이다.
이러한 수수료 감소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에 나타났다. 반감기는 전통적으로 거래수수료와 채굴자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 새 블록 채굴에 대한 보상이 줄어들면서 이론적으로는 신규 BTC 공급 감소로 거래수수료가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예측과 달리 거래수수료는 정상화되며 최고치보다 크게 낮아졌다.
채굴자의 해시당 잠재 수익 또한 감소했다. 반감기 전 182.98달러에서 현재 76.68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반감기의 영향이 예상보다 덜 심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데이터가 이전 반감기 분석에 유용했지만, 이번에는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이 더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채굴업체 매도 물량은 올해 비트코인 수요, 특히 기관의 수요에 비하면 미미합니다.”라고 크로노스랩스의 매니징디렉터 켄 팀시트는 말했다.
이런 경제적 변화 속에서 비트코인 시장가격은 6만 6000달러 이상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감기와 맞물려 도입된 룬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온체인 활동 증가를 통해 수익 손실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헤드 루카스 아우투무로는 이를 “절대적으로 엄청난” 것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1억 달러를 넘은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초기 기대와 달리 이런 수익은 손실분을 효과적으로 대체하지 못했다. 그래도 아우투무로는 진정한 과제가 지속가능성과 초기 동력 유지 여부에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