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칠레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출시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 전문 매체 ‘크립토노티시아스’에 따르면, 칠레 중앙은행(BCCh)은 아직 CBDC 출시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디지털 페소 출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BCCh는 실제 테스트를 시작하거나 동전을 출시할 준비가 됐을 때만 “외부 지원”을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CCh는 “일반 대중과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CBDC 관련 의견을 물었으며, 조사 응답자의 거의 90%가 CBDC 시범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PoC(개념 증명) 테스트의 주요 목표는 디지털 통화와 관련된 기술 경험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CCh 관계자는 초기 테스트를 내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민간 부문의 지원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나우돈(Alberto Naudon), 중앙은행 고문은 칠레 CBDC가 ‘소위 암호화폐’와 큰 경쟁을 겪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나우돈은 비트코인(BTC)이나 다른 토큰들이 대규모로 ‘돈이나 지급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대신, 그는 디지털 페소가 큰 기업들에 의해 지원되는 스테이블코인과 더 많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나우돈은 스테이블코인이 “그 특성으로 인해” “상당한 대중 수용을 달성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2022년에 CBDC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가 중단했던 BCCh는 2024년에 다시금 그 조율을 변경했다. 은행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CBDC 프로젝트를 다시 시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CCh는 “세계 대부분의 중앙은행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전 세계 수많은 국가들, 특히 LATAM 지역의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이 CBDC를 출시하거나 디지털 법정 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