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비트코인, 단기 차익실현 가능…주기 정점은 아냐”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부문은 비트코인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이 주기 정점에는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22일(현지시간)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은 2024년 1분기 시그널 보고서에서 “2024년 1분기 말 현재 데이터는 어느 정도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강세장 정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극단적인 지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그널 보고서는 가격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시장 지표에 대해 분기별 분석을 제공하는 보고서다. 피델리티는 해당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중기적 전망을 ‘긍정적’에서 ‘중립적’으로 조정했다.

온체인 지표 ‘비트코인 야드스틱(Bitcoin Yardstick)’을 인용해 “1분기 비트코인이 ‘저렴하다’고 평가되는 날이 없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는 것으로, 현재 공정가로 간주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과매수 확신 구간에 들어간 ‘미실현 순이익·손실 비율(NUPL)’ 지표와 저평가와 고평가 사이에 있지만 극단적 매도를 부추기지 않는 수준을 보인 ‘MVRV Z-Score’ 지표 등도 중기적인 비트코인 중립 전망을 뒷받침했다.

‘장기 보유자의 순포지션 변동(hodler net position change)’ 지표와 수익 상태에 있는 주소 비율(99%)은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자산운용사는 “특히 높은 수수료 환경이 사라진 채굴업계는 현물 가격 상승과 반감기 상황에서 수익을 확보해야 할 동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는 단기적인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비트코인이 장단기 이동평균선 위에 거래되면서 긍정적인 가격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골든 크로스’ 위에 머물렀으며 이는 강세 모멘텀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1000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 수는 연중 20% 이상 중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소액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집이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1분기 동안 거래소의 잔액은 4% 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직접수탁(self-custody)에 나서면서 거래소 잔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점도 매도 압력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보유자의 평균 비용 기준을 산출하는 ‘실현가(realized price)’ 지표에 따르면 현재가는 실현가 대비 156% 높은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실현가는 2만8000달러로 1월 중순 이후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월 말 이후 7만2000달러 저항선과 6만 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반감기 이후 5% 가량 상승해 현재 6만63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 카이퍼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연구총괄은 23일 X(트위터)를 통해 “온체인 지표가 이전에 관찰된 저점이나 극단적인 바닥을 분명히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은 주기 중간 지점이나 절반 지점에 와있다”면서 “역사적인 고점에는 아직 근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적으로 주기 후반부에 분균형적인 가격 상승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중기적인 전망은 ‘중립적’으로 보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가격 신호와 온체인 지표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피델리티는 이더리움이 계속해서 발행량보다 높은 소각 속도를 유지하면서 2022년 9월 머지 이후 약 45만개의 이더가 네트워크에서 제거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검증자 수가 전 분기와 동일하게 8%의 증가세를 유지했다고도 밝혔다.

지난달 13일에 있었던 덴쿤 업그레이드도 이더리움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레이어2가 모든 이더리움 트랜잭션의 약 80% 비중을 차지한 것에 대해 “덴쿤 이후 레이어2의 사용률 증가는 덴쿤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기본 레이어(이더리움)의 순디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레이어2의 유기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는 이탈 제한 변경 및 총 스테이킹 비율을 제한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도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건전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작업이 “낮은 리소스 노드가 더 수월하게, 더 효과적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