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구금 중이던 바이낸스의 임원 나딤 안자르왈라가 탈출한 사건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안자르왈라는 지난 3월, 숨겨진 케냐 여권을 사용해 나이지리아를 떠났으며, 최근 케냐에서 발견되어 나이지리아로의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일간지 더 펀치(The Punch)와 데일리 포스트(Daily Post)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안자르왈라가 이번 주 내로 나이지리아로 송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의 협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자르왈라는 바이낸스의 또 다른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과 함께 올해 2월에 나이지리아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다. 이들은 현지 환율 조작, 탈세, 그리고 자금 세탁 혐의를 받고 있다. 감바리안은 나이지리아에 남아 있으며, 4월 법정 출두에서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안자르왈라의 송환과 관련된 법적 절차는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암호화폐 교환의 법적 규제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이 사건에 대한 INTERPOL, 케냐 외무부, 나이지리아 경찰청의 공식 입장을 요청한 상태이다. 현재 안자르왈라의 정확한 위치와 송환 일정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국제 사회에서의 범죄와의 전쟁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업계 내부의 법적 투명성 및 규제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