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현물 이더리움 ETF 출시로 암호화폐 시장 진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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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vesting.com

자산운용업계의 거물인 블랙록이 목요일 공식적으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하며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노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러한 투자 도구의 승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지난주 등록한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신탁은 승인을 받으면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직접 소유할 필요 없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이더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블랙록의 제안은 이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는 암호화폐 토큰과 관련된 선물 상품이 아닌 이더를 보유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암호화폐 시장이 사기 및 조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선물 기반 암호화폐 ETF를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연방 항소법원은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한 SEC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 중요한 승소는 최근 이러한 투자 수단을 신청한 회사들 사이에서 흥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몇 차례의 큰 실패로 인해 흔들렸던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블랙록은 지난 6월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최근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거대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넘어 확장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그레이스케일, 발키리 등 암호화폐 토종 업체는 물론 인베스코와 같은 전통 금융 대기업과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한 사업부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제안된 ETF의 이더를 보관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코인베이스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의 수탁사로도 제안된 바 있습니다. 보도 당시 블랙록은 추가 의견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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