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처음 출시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실제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전인 3월에 73,750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주요 알트코인이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 강세장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이어 시총 2위 코인인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알트코인도 조만간 ETF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미국이 아닌 홍콩에서 먼저 ETF 승인을 받았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15일 차이나애셋매니지먼트(华夏基金), 보세라 자산운용(博时基金), 해시키 캐피털,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 현물 ETF를 조건부 승인했다.
중국 크립토 미디어 포사이트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홍콩에서 BTC 현물 ETF는 이르면 4월 말, ETH 현물 ETF는 5월경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총 ‘톱2’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ETF 승인을 받으면서 주요 알트코인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엿보인다.
이와 관련해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LINK) 설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 코인의 현물 ETF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올해 ETF 내러티브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레이스케일 ETF 책임자 데이비드 라발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 다른 암호화폐 ETF가 결국은 승인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리플(XRP)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도 최근 프랑스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서 진행한 인터뷰 중 “미국에서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알트코인 ETF가 등장할 수는 있지만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를 대하는 공격적인 태도 때문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