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뉴욕 연방 법원이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로 아브라함 ‘아비’ 아이젠버그를 유죄로 판결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뉴욕의 연방 배심원단이 디지털 자산 플랫폼 망고 마켓의 1억 1천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익스플로잇과 관련된 사기 혐의로 아브라함 ‘아비’ 아이젠버그를 유죄로 판단했다고 보도되면서 그의 법적 공방은 절정에 이르렀다. 아이젠버그는 이 익스플로잇과 관련하여 상품 사기, 상품 조작, 전신 사기 등의 혐의를 받았다. 4월 9일부터 시작된 재판은 평결이 내려지기까지 일주일 넘게 진행되었다.
아이젠버그는 2022년 12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체포되면서 유죄 판결을 받기 위한 법적 공방이 시작되었다. 2022년 10월에 발생한 이 익스플로잇은 망고 마켓의 기본 토큰인 망고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후 망고 마켓을 표적으로 삼았다. 공격자는 망고 마켓에 50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투입하고 롱 포지션을 활용하여 망고 가격을 약 1,000% 급등시킴으로써 담보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그 후, 익스플로잇자는 추가 토큰을 빌려 상당한 부채 포지션을 쌓은 후 자금을 도주했다.
처음에 아이젠버그는 자신의 행동이 망고 마켓 내에서 합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거래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중에 부당하게 유용된 자금 중 6700만 달러를 반환했지만 커뮤니티 거버넌스 투표에 따라 4700만 달러를 보유하게 되었다. 아이젠버그의 변호인은 그의 행위가 합법적인 트레이딩 기법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를 명백한 사기로 규정했다.
재판 과정에서 12만 4000달러를 잃은 영국 고객의 증언을 비롯해 망고 마켓 이용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강조하고, 사람의 직접적인 개입이 없는 플랫폼의 탈중앙화 특성을 강조하는 증언이 이어졌다. 또한, 배심원단은 아이젠버그가 시세 조작 및 FBI 감시와 관련된 인터넷 검색 등 자신의 행동이 법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 익스플로잇으로 인해 망고 마켓은 약 1억 1600만 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