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中 본토 투자자,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매입 허용 안 될 가능성 – 블룸버그 분석가
#비트코인 반감기 후 단기 약세 전망 이어져 … 비트코인 $59K 방어 여부 중요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하락
#비트코인 ETF 사흘 연속 마이너스 흐름 … 화요일 $5800만 순유출
시장은 이날 장 초반 간밤의 반등 흐름이 약화되면서 횡보 움직임 속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중동 전쟁 위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후퇴, 비트코인 현물 ETF로부터의 계속되는 자금 유출이라는 기존 악재들에 의해 압박을 받으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상승 출발한 뉴욕 증시도 하락세로 전환되며 투자자들의 전반적 위험회피 분위기를 가리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금년 12월 단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2025년 3월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실제 위험”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새로운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총리는 우방 국가들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재반격은 자체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지금 수준보다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이어진 것도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을 제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게 홍콩에 상장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매입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블룸버그 분석가들의 전망은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둘러싼 기대감을 더욱 약화시켰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달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냉각기를 거치고 있음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대비 15% 넘게, 일부 알트코인들은 최근 고점 대비 40% ~ 50% 떨어졌으며 이는 이전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흔히 목격했던 조정을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LMAX 디지털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5만9000 달러 위에 머물 수 있다면 10만 달러를 향한 상승이 가능하지만 실패하면 4만5000 달러 ~ 5만 달러로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400억 감소
뉴욕 시간 17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6% 줄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4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959억 달러로 10.22%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7%,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1%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948.3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0%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간밤 6만4486.36 달러까지 반등한 뒤 하락세로 전환, 이날 뉴욕 시간대 5만9768.59 달러 저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현재 6만 달러 아래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 주문이 몰려 있는 것은 최소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이 부근에서 지지 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더리움은 2993.93 달러로 2.12% 후퇴했다. 이더리움의 간밤 고점은 3123.67 달러, 이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2918.55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솔라나 1.02%, XRP 1.01% 올랐다. 반면 BNB 0.30%, 도지코인 3.39%, 톤코인 0.19%, 카르다노 1.02% 후퇴했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17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4월물은 6만1400 달러로 2.42%, 5월물은 6만2085 달러로 2.51%, 6월물은 6만2810 달러로 2.42% 하락했다. 이더리움 4월물은 3020.00 달러로 1.40%, 5월물은 3049.50 달러로 1.37%, 6월물은 2990.50 달러로 4.18%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90으로 0.34%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86%로 8.7bp 떨어졌다.
#비트코인 ETF 사흘 연속 마이너스 흐름 … 화요일 $5800만 순유출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전체적으로 5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794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에서 129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비해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순유입은 2580만 달러로 규모가 축소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3 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다.